그냥

내가 집필에 참여한 교과서

풀꽃(muse417) 2011. 1. 21. 22:05

 

2010년엔 참 많은 일을 했다.

 

고등학교 교과서 <음악과 사회> 집필에 참여하여 책이 나왔다.

2012년도 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하게 될 교과서. 가문의 영광이다.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퇴근하고 집필진들과 모여 숱한 시간들을 함께 보냈다.

함께 밤을 새우기도하고, 많은 시간들을 이 책을 위해 보냈다.

 

 

 

 

교과서를 집필하는 틈틈이 교과연구회의 평가문항 개발에 참여했다. 

 

 

일을 추진하는 여름방학 동안 90여 시간의 출석 연수를 받았고

10월에 있었던 정기연주회를 위한 연습으로 퇴근 후 연습장으로 향했고

수업개선연구회의 보고서.....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진행되어지면서 정신없이 살았다.

 

교과서, 교과연구회 활동 보고서, 수업개선 연구회 보고서의

마무리가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지는 바람에 10월과 11월엔 정말 고생이 많았다.

500여 페이지의 자료들을 편집하고 수정하느라 

목과 어깨는 물론이고 손목과 손가락에까지 무리가 와서 고생을 했다.

 

가족들의 이해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들이다.

힘들고 바빴지만 잊지못할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