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붕어빵

풀꽃(muse417) 2010. 12. 15. 23:57

 

가끔 붕어빵이 그립다.

 

간식을 잘 하지 않지만

붕어빵은 식후에도 곧잘 먹는다.

 

가끔 늦은 귀가를 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남편을 기다리는건지

남편 손에 들려 올 붕어빵을 기다리는건지...

 

문을 열어주며

아이마냥 내 눈길은

남편 손으로 향하고

빈 손일때

그 섭섭함이란....

 

이런 내 모습이 참 우습다.

 

붕어빵 천원어치가

종종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오늘도

붕어빵을 품에 안고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