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디로 가볼까..

풀꽃(muse417) 2010. 1. 8. 12:16

 

청소 마치고

개운해진 마음으로

마른 쑥 한 웅큼 뭉쳐

쑥향을 피워 놓고

차 한잔 마련하여

소파에 앉아

집안을 휘~ 둘러본다.

말끔해져서 좋다.

 

그런데

자꾸만

일이 보인다.

 

맨날 집에 있다보니

일만 눈에 보이고

하기는 싫고

이럴땐 피하는 게 상책

 

어디로 나가볼까

아무리 생각해도 갈 곳이 없다.

 

겨우 생각해낸 곳이 도서관

그나마 다행이다

멀지 않은 곳에 도서관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