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녁에

풀꽃(muse417) 2009. 12. 22. 21:04

 

퇴근 후 예정되었던 일정이 사정으로 연기.

일정이 무산되고 나니

퇴근 후 시간이 붕~ 떠 버린 느낌이던 차에

좋아하는 선생님이 밥을 사신다고...

해해......좋아라.

함께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참 좋다.

 

사고가 비슷하다는 것

마음이 비슷하다는 것

둘다 바보 같다는 것

이야기를 할수록 참 비슷해서 좋다.

나만 그런가?

같은 생각, 같은 의견...

좋은 그리고 든든한 친구를 하나 얻은 것 같은 느낌.

 

기분이 좋으니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설까

차에 날개가 달린 것 같은.....

이러면 안되는데.....

 

기분 좋고

음악 좋고

불빛 화사한 풍경이 좋고

와~~~

물에 비친 풍경은 더 환상이고

 

풍경과 음악이 환상이다

이럴땐

이럴땐

정~~~말

재잘거리고 싶다.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거나

다짜고짜 노래를 부르거나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날

 

그런데....

없다.

내 전화를

그렇게 받아 줄 사람이

 

아쉽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