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른 출근이 주는 행복

풀꽃(muse417) 2009. 7. 14. 08:12

 

3명이 함께하는 3층 교무실

문 열고 들어서니

반갑지 않은 칙칙한 공기.

 

창을 여니

싱그러운 바람이

내게로 밀려든다.

음.....정말 좋다.

 

컴퓨터를 켜고

포트에 커피 물 올리고

책상과 주변을 걸레로 닦고 나니

물이 보글 보글....

물이 식도록 포트 뚜껑 열어두고

책상 앞에 앉아 오늘 할 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컴퓨터 앞.....

시작종 치기 전

우리 교무실 선생님들 드실 시원한 물 준비

식혀진 물에 녹차 티백을 우려내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이제 내 하루 일과 시작이다.

 

허둥지둥 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작하는 하루

이른 출근이 주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