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매

풀꽃(muse417) 2009. 6. 6. 13:39

 

  

누나, 자?

 

아닝

 

그래쪄여?

 

어유왜그려잉ㅋㅋ

 

짜빠게티를먹으려고포크를집는데,

남아있는포크하나가아쉬워보여서

 

  

수험생이라 힘들텐데 떨어져 있어 챙겨주지도 못하는 000

밥도 거의 안먹고 맨날 초코파이만 먹는, 지지리 말도 안듣는,

밉상

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내동생.

 

감동대박.

                                                                                                    그 꼬맹이가 이렇게 커버리다니 

 

 

<딸의 싸이 다이어리에서....>

 

고3....아들녀석..

출출해서 짜파게티 끓여놓고 누나 생각에

문자 메시지를 보낸 모양이다.

두 아이의 마음이 참 곱다.

참 예쁘다...

 

잘 커준 아이들이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