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운 기억...꽃비 내리던 날

풀꽃(muse417) 2009. 3. 29. 20:41

 

어느 봄...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처음 가 보는 길

 

방울 방울 비 내리던 날

벚꽃 가로수 길

음악따라 바람따라

꽃잎, 꽃비 되어 내리고

꽃잎만큼이나 아름다운 감탄사를 날리며

아름다움에, 행복함에 모두 취했던 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흙 계단 내려서는데

 

바람따라 꽃비가 내린다.

하얀 나비되어 훨훨...

아......

이 황홀함....

그림처럼  꽃비를 맞았다...

하얀 고운 꽃잎 땅에 떨어질새라

두손 앞에 모으고...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

풀꽃들로 장식 되어진 뜰

이 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또 있을까...

 

가슴에 새겨진 아름다운 그림같은 풍경

음.....생각만으로도 참 행복해진다..

참 좋다...

정~~말~!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ewild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