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작은 행복

풀꽃(muse417) 2009. 1. 27. 12:21

 

 

우리집은 또 다시 일상으로...

아침 식사 후

각자 도서관으로 모두 향하고

홀로 남아

음악을 곁에 두고

창을 열고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햇살 향해 식탁에 앉아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바라 보고 있음이

참 좋다.

 

햇살에 몸을 맡기고 있는 빨래들이

뽀송 뽀송 해져가는 것 같다.

햇살을 안고 있는 빨래.. 

그 모습이...

그냥 좋다.

참 좋다....

 

오늘은 봄같은

상큼한 레몬에이드 한 잔

아니 벌써 여러 잔을 마시고 있다.

 

봄을 마시는 것 같아

더불어 상큼해진다.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