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성이 건드려질 때.....

풀꽃(muse417) 2008. 11. 17. 08:26

 

눈물나는 날이 있다...

 

오늘...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흐린 날...

음악프로에선 어김없이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흐른다.

 

감성이 살짝 건드려짐을 느낀다...

그래도 그냥 좋다..

그런데..

빌라 로버츠의 음악이

얇아진 부분의 감성을 툭 건드려 놓는 바람에

출근길.....운전하는데

눈에 눈물이 고인다..

이런, 이런.....

눈을 크게 떠 본다..

바보같다...

가끔 이럴 때 스스로도 당혹스럽다.

그런데 어쩌나

이게 '나'인것을...

 

후~~~

가끔은 투명하고 마알간 햇살 한줄기에도

눈물이 날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