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참, 좋다...
풀꽃(muse417)
2008. 10. 11. 08:24
거실 창을 통해 눈부신 햇살 가득하고
아이의 방에선 예쁜 피아노 소리가 여전히 울리고.....
저리 치고 싶은 피아노를, 음악을
늘 곁에 둘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아이의 피아노 음악에도
가을이 가득하다...
그리움이 가득하다...
후~~~~~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표현이 조금 아쉽다.
에휴......
직업병인가?
그냥 좋다 느끼면 되는 걸.....
아이도 분명 감정 담아 표현하고 있음이 느껴지는데....
조금 아쉽다...
아이들의 음악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바로 표현, 표현이다.
감정, 정서, 감성의 표현...음악의 표현...
마음 가득 담은 음악......
육체가 성장하면서
마음도, 표현도 커가는 것이 느껴진다.
마음이 커지기에 표현도 커지는 것이겠지....
에휴~~~이 직업병 버리고
그냥 듣자
그냥 아름다움으로 듣자
아이의 피아노 연주.....
가을 가득한 연주를....
눈 감고 아이의 연주에 빠져봅니다~~~~
이 아름다운 주말에...여유로운 주말에~~~
티비가 없으니 참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더 많은 여유를 누리며 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