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순회 수업 가는 길이

풀꽃(muse417) 2008. 9. 30. 21:45

 

순회 수업 가는 길이

너무 곱습니다.

화요일 순회 학교는 그리 멀지 않은 곳..

읍내를 벗어나면 한가로운 길..

벚나무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고

사람도, 차도 뜸한 길에

오늘은 이른 시간도 아닌데

안개가 내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표정입니다.

 

그 아름다운 길에

바이올린과 플루트의 선율이

별처럼 흐릅니다.

 

순회나가는 수업이

제겐 편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두번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