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지엔 비가 내리고, 내마음엔 음악이 내리고

풀꽃(muse417) 2008. 8. 22. 08:10

출근길 차에 시동을 걸면 어김없이 음악이 흐릅니다.

켜 놓은 라디오의 FM

비 내리는 날에 어울리는 음악이 가슴으로 절절히 파고듭니다.

 

비 내리는 날

첼로 소리

내겐 짙은 그리움

 

차 창을 따라 흐르는 빗줄기

빗줄기 따라 흐르는 음악이

기억 저편 추억들을 깨워 놓습니다.

 

유난히 그리움이, 눈물이 많은 나

 

그리움에 젖어

그리움들에게 마음의 편지를 씁니다.

 

차 창 따라 흐르는 빗줄기는

음악을 담고 기억 저편의 그리움을 향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