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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쇼팽] 연습곡 Op.25 No.1~12 (12 Etudes, Op.25)

풀꽃(muse417) 2008. 6. 14. 00:31
    12 Etudes, Op.25
    쇼팽 / 연습곡 Op.25 No.1~12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모두 27개의 연습곡을 남겼는데 그중 12곡은 작품번호 10번, 다른 12곡은 작품번호 25번, 그외의 3개의 연습곡을 작곡 했습니다. 쇼팽의 연습곡은 주로 연주회용으로 작곡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곡들이 작곡된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작품 10은 1829년에서 36년 사이에, 작품 25는 1832년에서 36년 사이에 작곡되었다고 하는데, 작품 10은 프란쯔 리스트에게, 작품 25는 그 당시 문학계에서 이름을 날린 다글 백작부인에게 헌정된 것이다.

    이 연습곡을 쓸 때 쇼팽은 파가니니의 영향으로 음악의 화려한 연주기교와 시적 표현의 융해를 꾀하였습니다.

    그래서 당대의 보수주의적 정신에 "예술의 파괴"라고 비난 받았으나, 슈만과 리스트에게는 환영 받았다. 한편 피아노 음악의 영역에 있어서는 조성을 최대로 확장시켜 새로운 수법으로 핑거링 테그닉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 곡들은 연습곡으로서 교육적 목적도 성취했으며 낭만파 피아노 음악의 모든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tudes Op.25 작품해설

    No.1 in Ab major



    A♭장조 알레그로 소스테누토 4/4박자. 세도막 형식 A-B-A. 목동의 피리 라고 하는 이곡은 분산하는 여린 화음에 아름다운 선율을 꿈과 같이 노래하게 한다. 폭풍우가 불때동굴에 대피한 목동이 피리를 부는 정경과 같다고 쇼팽이 말한 데서 그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명 <에올리안 하프> 혹은 <양치기의 피리>라 불리는 이 곡은 아름답고 낭랑한 선율이 하프처럼 연주되는 아르페지오의 장식의 의해 노래되고 있다. <에올리안 하프>란 말은 슈만이 한 말이고 <양치기의 피리>란 쇼팽 자신이 이 곡의 해석에 있어 "목동이 폭풍우를 피해 동굴에 피난하여, 멀리에선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그는 조용히 피리를 잡고 멋있는 가락을 부는 장면에서 생각했다"는 데서 기원한 제목이다.

    No.2 in F minor



    F단조 프레스토 2/2박자. 세도막 형식 A-B-A. 경쾌하고 우아한 곡인데, 겹리듬과 레가토에 중점을 두었다. 슈만은 말하기를 '잠자는 어린이가 노래하는 가곡'이라 했다. 레카토로 가볍게 연주되는 꿈결같은 곡으로, 손가락 끝과 팔의 유연성을 위한 연습곡이다. 이 곡은 겹리듬과 Legarto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서 구슬을 굴리는 듯이 꿈처럼 어렴풋이 프레스토로 치는 손끝과 팔의 유연성을 가져오는데 가장 적합한 연습곡입니다.

    No.3 in F major



    3/4 박자의 알레그로. 둘째,셋째 손가락을 기준으로, 무게를 첫째 손가락 에서 다섯째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연습을 하기 위한 작품이다. 리듬이 복잡한 반면 그만큼 미묘하게 건반을 치는 기술을 익히기에 좋다.

    No.4 in A minor



    4/4 박자의 다소 격하지만 경쾌한 연습곡이다. 경쾌한 스타카토 연습곡 이며, 이에 더해지는 싱코페이션의 효과는 다소 불안한 정서를 포함하고 있다.

    No.5 in E minor



    3/4 박자의 비바체. 스케르쪼 풍의 연습곡이다. 다양한 음색을 골라내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요한 음악인데, 중간부의 소스테누토의 깊고 묵직한 선율이 아주 매력적이다.

    No.6 in G# minor



    2/2박자의 알레그로. 연속되는 3도의 빠른 손놀림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연습곡이다.

    No.7 in C# minor



    3/4 박자의 렌토. '이별의 곡' 처럼 느린 곡이지만, 연습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작품이다. 반주하는 화음을 중간에 두고 오른손, 왼손이 가가 이중주로 노래하게 되는 매력적인 곡이다.

    No.8 in Db major



    2/2 박자의 비바체 .6도 연습곡으로 왼손의 기교가 매우 어렵다. 3도 기교도 어렵지만 6도의 경우는 손가락의 확장과 손목의 유연성이 더 요구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렵다.

    No.9 in Gb major



    2/4 박자의 알레그로 비바체 .흔히 '나비'라고 불려지는 이 곡은 옥타브 스타카토를 연습하기 위한 것이다. 가볍고 익살스러우며 우아하다.

    No.10 in B minor 'Octaves'



    2/2 박자의 알레그로 .옥타브 연습곡이며 힘찬 작품이다. 9번이 옥타브 스타카토를 연습하기 위한 곡이라면 , 이 곡은 옥타브 레가토를 연습 하기 위한 곡이다.

    No.11 in A minor 'Winter Wind' [겨울바람]



    4/4 박자의 알레그로 .연습곡을 최고의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흔히 '겨울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무른다. 오른손의 빠른 움직임이 바람 소리를 연상시킨다.

    No.12 in C minor



    2/2 박자의 알레그로 . 양손 아르페지오 연습곡이다. 키 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음형이 연결되어 있으며, 아르페지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비장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Piano. Andrei Gavrilov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1955년 모스코바 출생.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당시 2위는 한국의 정명훈), 그 해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 초대됨으로써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 가브릴로프가 초대된 것은 당초 출연예정이었던 리히터(S. Richter)의 갑작스러운 유고 때문에 대타로 불려간 것이었는데 그 연주가 너무도 성공적인 것이어서 문자 그대로 ‘신데렐라 스토리’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후 가브릴로프는 그야말로 가장 눈부신 스타의 길을 걸었다.

    1976년엔 런던에 데뷔했고.
    1978년엔 베를린 필하모니커와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이듬해 겨울, 베를린 필과 함께 하기로 했던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무려 5년간이나 그는 국제무대에서 사라진다. 소련정부에 의한 5년간의 감금생활.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련정부를 공공연히 비판한 게 화근이었다.

    1985년, 고르바쵸프에 의해 해금된 가브릴로프는 미국 카네기홀에 데뷔하면서 성공적으로 재기한다. 뉴욕 연주 때 뉴욕 타임스가 그에게 보낸 격찬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가브릴로프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유럽에서 활발환 연주활동을 펼쳤다.1989년, 가브릴로프는 독일로 망명한다. 그동안의 `자유와 저항'의 종착점이자 좀 더 높은 비상을 위한 출발점이었다.

    음반은 EMI 레이블로 발표하고 있다. ‘그라모폰 상’을 비롯한 유수한 음반상들을 받았고, 1998년엔 필립스(Philips)가 선정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음반계약을 하면서 EMI를 떠났고, 쇼팽, 프로코피에프 , 슈베르트, 바흐, 그리그의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음표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브릴로프의 탄력있는 연주법은 특히 리스트와 러시아 작품 연주에서 눈부신 빛을 발해 “시프라 이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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